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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98

D-E705

D-E705

D-E705는 D-E700과 같은 1990년대 후반의 정돈된 방향을 따르며, 가볍고 일상적으로 쓰기 좋은 바디 위에 Sony가 이미 정착시킨 안티스킵과 리모컨 중심 조작 공식을 얹은 모델이었다. 새로운 역할을 제안하기보다는, 이미 잘 이해된 중급 플랫폼을 또 다른 지역형 또는 패키지형으로 자연스럽게 확장한 존재에 가까워 보인다.

그런 연속성은 당시에는 오히려 정상적인 일이었다. D-E705는 핵심 경험은 흔들지 않은 채 가장자리만 조금 조정해 라인업을 신선하게 유지하던 단계에 속한다.

D-E705는 Sony가 1990년대 후반 CD 워크맨 라인업을 채워 넣기 위해 사용한 조용한 가족 확장형 가운데 하나로 이해할 수 있다. 기본 논리는 D-E700과 같았고, 라인업 안에 또 하나의 자리를 정당화할 만큼만 주변 패키지를 조정한 모델처럼 보인다.

이 점은 그 시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. 당시의 Sony는 매 시즌마다 카테고리를 다시 세울 필요가 없었다. 안티스킵 재생, 낮은 무게, 리모컨 중심 조작이 정상적인 기준이 되자, 라인업은 작은 통제된 변형을 통해 넓어질 수 있었다.

D-E705는 그런 안정된 중간 단계에 속한다. 돌파형 모델이라기보다, 플랫폼이 얼마나 자신 있고 반복 가능해졌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에 가깝다.